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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호전과 수급개선에 따른 급등세 시현
대외호전과 수급개선에 따른 급등세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0.2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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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락 하룻만에 급등세를 펼치는 강세시현으로 오랜만에 시세확대를 나타냈다. 
 
주 중반에 접어든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상승갭을 동반하며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행보로 1.8%대 급등세의 강세장을 연출했다. 일간 +2%대에 육박하는 지수상승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율로 기록된다. 
 
▲ 자료제공 : MBC
이날 지수 반등세로 코스피는 약 2주여만에 1,960선대를 회복했다.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 돌파하는 기세를 펼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이전 장세에서의 상향의미도 고조시켰다.
 
최근 시세지체 요인으로 지적된 1,940선대 부근 매물압박 증가에 따른 나흘간의 음봉패턴을 마감하고 양봉전환도 나타냈다. 대양봉에 고가부근 마감으로 주후반 추가 반등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저점을 높이는 것으로 반등세 우선으로의 장세의미가 고조된 반면, 이번주초 상향시세가 다소 둔화되며 시세정체 의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주도의 수급불안 장세가 지속됨으로써 1,940선대 부근 매물압박이 우선된 장세패턴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금일 장세급등을 펼침에 따라 이전 동 지수선대를 근간으로 한 시세정체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횡보로 적체된 매물을 소화한 상황에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수급개선 의미를 높여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금일 상승폭 확대로 연중 바닥점 이탈세도 강화된 모양새다. 여기에 하향각도가 커 저항대 의미가 강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에 돌파하는 등, 의미있는 장세행보로 당분간 상향지향의 시세분위기를 유지할 공산도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간 급등세로 차익실현을 동반한 경계매물 출회가능성도 주어지고 있고, 이전 시세지체 현상을 하룻만의 강세로 상쇄하기엔 다소 부족감이 있어 보여, 향후 코스피의 추가시세는 주후반 장세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일 코스피의 급등세는 전날,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큰폭으로 상승한 美증시 영향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 요인이 크다.  美3대 지수는 기업 실적과 소비지표 호조로 평균 +1%대 이상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17,000선대를 회복했고,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4,500선과 1,980선대에 올라섬으로써 재차 지난 3분기중 사상최고치 구간에 근접시세를 보였다. 10월중순이후 연속된 시세확대 결과이다.
 
2주여간에 걸친 장세약진 영향으로 이전 약세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남과 동시에 지수하락폭 만큼의 만회세가 주어지는 양상에 따라 뉴욕시장은 랠리기반의 4분기내 사상최고치 경신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회복 기반에는 중국과 유럽 경기침체 부담에서 다소 벗어난 상황에 애플, MS社등 대형 기술주들의 기대이상의 실적호전 영향이 크다. 이번주는 美연준주도의 FOMC정례 회의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적완화 완료와는 별도로 시장친화적 정책결정 가능성이 높아 향후 장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 개선세와 함께 내적으로는 수급호전도 이어지고 있다. 장초반 매물출회를 보인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일간 2,900억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기관과 동반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매수비중도 1,100억원대로 관망세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간 사자ㆍ팔자가 혼재되는 매매행태를 지속하고 있어 금일 매수세로 기조성을 부여하기엔 다소 부족감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미증시 상향시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사상최고치 근접시세가 주어지고 있어 이러한 장세상황과 연계된 외국인의 국내지분 확대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매수비중을 높여갈 수도 있어 향후 장세주도 역활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연속된 美증시의 상승효과로 그 동안 미진했던 코스피지수가 급등세기반의 시세확대를 나타냈다" 며 "금일 삼성전자의 +3%대 급등을 비롯해 그동안 시세부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 POSCO, 현대중공업등 대부분 싯가총액 상위군들의 두드러진 반등세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고 강조하고 "이전까지 답답했던 수급여건이 외국인과 기관주도의 매수강화에 따라 상대적 지수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지수선 1,960선대는 연초 1분기 고점구간과 연계되어 연중바닥점 이탈의미가 강하다" 며 "단기급등 의미가 강해 추가적인 지수등락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주 저항선 돌파와 더불어 수급개선효과도 더해지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상향의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시장의 추가 반등세가 유효한  만큼, 향후 지수 조정시마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시현에 반하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반등에 이은 추가상승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하락조정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갭발생으로 재차 565선대 언저리 회복세가 주어진 반면, 장중내내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패턴에 따라 발생된 갭이 모두 메꿔지는 부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560선대 언저리 부근 단기고점 구간에서의 시장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차익실현 의미가 동반되는 매물압박 고조에 따라 지수하락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하락세와 함께 장중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 붕괴도 이어졌다. 또, 대음봉 시현에 따른 저가부근 마감까지 나타내어 코스피는 주후반 추가조정이 우선될 가능성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전 단기 급등장세 상향기반의 시세 완급조절의미도 유효한 장세라고 인식되므로 코스닥 추가 하락 조정세는 비교적 견조하게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단기조정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조정시 저점구간 공략으로의 시장대응을 우선 고려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5: 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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