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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상승효과에 수급개선 가능성
美증시 상승효과에 수급개선 가능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0.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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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전 장의 반등세에 이은 추가 상승이다. 투자자들을 매수로 이끈 것은 기업실적 호조와 지표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판매량에 힘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실적개선이 매수세를 촉진했다. 신규주택 판매건수도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되는 수치다. 
 
 
악재부담에서 벗어난 뉴욕 3대지수는 이와 같은 호재를 앞세우며 강세장을 연출, 전날 급등세에 추가시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16,800선대를 회복해 지난 15일의 16,000선대 위협시세를 단기저점으로 만들며 연고점 수렴구간에 한층 다가설 기세를 나타냈다.
 
굵직한 IT기업들의 실적개선을 앞세운 나스닥 지수도 단기급등으로 강세장을 시현하며 4,500선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S&P 500도 1,960선대를 회복했다. 이에 연고점 부근 연계시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이번주 장세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10월의 넷째주(20~25) 주간행보에서 상승력이 우선되는 장세패턴을 펼치며 반등장세 면모를 부각시켰다. 美증시주변 악재부담으로 급락세를 겪으며 중요한 시세분기점에 직면한 상황에서의 주간 반등세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커 보인다.
 
지난 9월 중순경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美증시는 이 때를 기점으로 약 한달여간 급락패턴을 나타낸 바 있다. 유럽과 중국등 주요국들의 경기 침체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최근 에볼라 발병등 연이은 증시주변 악재에 시장참여자들의 매물압박에 시달려 온 결과다.
 
이러한 장세상황에서의 지난 한주간 반등시현은 장세분위기 전환과 함께 연고점 구간으로 재차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견인차 역활을 해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뉴욕증시의 추가 장세변동에 따라 사상최고치와의 연계시세로 이어갈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美증시의 지난 8월 저점붕괴에 따른 악영향으로 글로벌 증시도 휘청거렸다. 국내시장도 예외없는 부진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지속된 순매도행진등, 내우외환을 겪으며 1,900선대 위협시세를 맞기도 했다. 연중 바닥점 부근의 장세행보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영향도 작용하며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 자료제공 : MBC
무엇보다도 이러한 장내외 악조건에 더하여 외국인들의 11일간 지속된 순매도도 장세악화를 이끈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10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일간 급락패턴의 시세이탈로 연중 바닥구간으로 추락하는 장세위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주변시세의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지난 한주간 행보에서 1,900선을 기점으로 반등력 우선의 장세패턴을 나타냈다는 점은 긍정적인 한주로 평가될 만하다.
 
코스피는 지난 주간 장세에서 1,900선 붕괴 위협에서는 벗어난 상황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美뉴욕증시 개선세와 더불어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미약하게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며 매물압박에서 다소 벗어나는 수급호전에 따른 변화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 외국인 주도의 열악했던 수급상황도 좀 더 개선될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주 1,900선을 기점으로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시세패턴을 나타냈다. 주간 한때 1,940선대 회복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1,920선대 언저리로 다소 밀린 상황이나 주말장 장세에서 1,920선대 부근에서 강한 저가매수가 유입, 하방압력도 크게 완화된 모습도 나타냈다.
 
시장 거래규모도 주간 점진적으로 확대된 상태다. 거래량이 4억주에 이르는 것으로 투자주체간 활발한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요인으로 보인다. 지수는 추세선 수렴을 기반으로 고점이 높아지는 패턴에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우호적 행보의 장세패턴이 우선되고 있음도 볼 수 있다.
 
따라서 美증시 개선이 뚜렷한데다, 수급호전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어 장세부진에서 이탈할 변화된 시장환경으로 인식되어 이번주간 시장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지수행보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이번주중 1,950선대 부근 진입시세가 이어진다면 20일 이동평균선간 수렴여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연고점 2,080선대와 1,900선을 기준으로 약 30% 반등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어 장세확대 의미는 부가될 가능성도 높다. 이후에는 순탄한 지수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우상향 시세를 나타낸 반면, 아직까지는 코스피 지수가 매물압박에 따른 추가반등이 둔화되는 패턴에 있는 상태다. 외국인 매수세는 기조성 부재에 따라 여전히 수급부진 연장선상에 있는 상황도 부담된다.
 
장세도 지난 주말장에서 고가부근은 확대된 반면, 장중 조정압박으로 저가부근 마감장세를 연출한 것도 추가 행보에 부담될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는 코스피가 여전히 중기 바닥점과 연중 저점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장세 시그널로도 볼 수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뉴욕증시 강세패턴에 따라 국내증시 개선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며 "코스피는 단기반등 의미가 우선된 장세에 따라 우상향 지향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여전히 1,900선 붕괴위험이 제거되지 못한 장세환경에도 처해 있다" 고 분석하고 "외국인 주도의 수급개선 여지는 높지만,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감안된다" 고 전했다.
 
그는 또, "반면, 美시장은 실적개선 효과에 따른 시세확장이 주어지고 있어 이번주 행보도 유사한 패턴에 따라 글로벌 증시개선 영향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하고 "국내시장 동조화 가능성도 어느때 보다도 높으며 여전히 연중 바닥구간에 있으므로 반등우선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수도 있다" 며 "코스피는 1,900선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으나 연중 바닥점 구간에 머물고 있으므로 지수 반등시 적극적인 시장대응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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