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장부품 제조 주력
신성에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80% 넘게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이후 50%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신성에스티는 공모가(26,000원) 대비 51.54% 오른 3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891.4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증거금은 약 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신성에스티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58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를 넘어선 26,000원으로 확정 지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설립 당시 IT 및 차량용 부품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는 이차전지 전장부품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이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이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 등이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오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2013년 협력사로 등록한 후 꾸준히 공동 R&D(연구개발)를 수행하는 등 고객사 내 입지를 공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군 고도화, 고객사 다변화를 등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