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한국투자증권 통해 일반 청약···27일 코스닥 상장 예정
반도체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최종공모가를 확정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2,039개사가 참여해 8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퀄리타스반도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모두가 희망공모밴드(13,000~15,0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89.94%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를 1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180만주를 공모하며,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6.3%에 달한다. 특히 확약을 건 기관 중 절반인 266개 기관이 6개월 확약을 제시하면서 퀄리타스반도체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모집 총액은 306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 규모가 될 예정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18~19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7일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IP 전문기업으로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페이스 IP의 핵심 부품인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집적회로와 전자부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IP 상업화 이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포트폴리오 솔루션 확대와 세계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는 “IP사업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롱테일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IP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세계 반도체 IP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