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시가총액 공모가 기준 537억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벤처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청약에서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3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확보했다.
12일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지난 10일과 1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34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 770,000주의 25%인 192,500주에 대해 6,659만8,10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로, 이전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37억원 규모다.
앞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53억9,000만원을 조달하게 됐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요 사업영역은 주력 캐시카우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 전략적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 지원’, 원천기술인 NTMD, NALF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용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