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 경찰에 사체 분석 등 수사 의뢰
남양유업이 제조한 분유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진실 게임으로 번질 기세다.
21일 해당 제조업체인 남양유업이 제조 공정 중 혼입될 수 가능성이 미미하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업체 측에 따르면 분유의 제조 공정은 7차례에 걸쳐 거름막을 통과하게 돼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개구리가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더욱 업체는 분유 생산라인을 무인 자동화 공정했고, 외부와 차단이나 밀폐로 인해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분유를 제조한 후에도 약 2주간을 공장에 보관해 품질검사를 진행한 뒤 출고하는데 이 기간 분유의 수분이 5% 미만이라 생물이 혼입된다 해도 삼투압에 의해 형태를 알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체는 “완제품에서 개구리가 발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가 다 먹은 분유 캔으로 오인해 개구리를 통에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업체 측은 경찰에 죽은 개구리의 사체 분석 등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과에 따라 유입 시점과 경로가 파악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8,000원이 하락한 853,000천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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