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윤석열 당선, 건설·산업재·원전 업종 등 관심 집중
윤석열 당선, 건설·산업재·원전 업종 등 관심 집중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3.1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건설과 산업재, 원전 업종에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선 기간 증권가는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건설, 산업재, 소재 업종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윤 후보는 임기 내 25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200만호가 민간 주도로 진행된다.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점은 건설사 중에서도 대형사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인상, 재건축 규제 완화, 양도소득세·재산세 부담 완화 등 부동산 거래 활성화 공약도 건설 업종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아울러 윤 후보는 올해 초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근로자 수 대비 사고율이 높은 석탄광업이나 채석업, 금속업 등에는 부담이 줄어들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

윤 후보는 또 현실성 있는 탈탄소 정책을 공약으로 삼고 있어 탄소배출량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업종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원자력 발전도 윤 후보 당선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표적 업종이다. 탈원전 기조를 유지해온 문재인정부와 달리 윤 후보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로 유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개발 지원을 공약으로 삼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 중 4가지가 재정·경제·복지 관련 공약"이라며 "그 중 주거·부동산 공약은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50만호를 택지유형별로 나누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이용한 공급이 47만 세대로 전체의 18.8%를 차지하며, 공공택지 다음으로 비중 높은 공급 수단"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세제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주택 매매거래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입주 후 애프터마켓 리모델링 관련 건자재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이어지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