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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급증...순매수 1위는 테슬라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급증...순매수 1위는 테슬라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2.1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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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박스권에서 머물자 해외에 직접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개인과 법인 등 일반투자자가 취득한 해외주식 보관잔액은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올해 약 5454억 달러로 2003년 말 잔액(약 34억 달러) 대비 160배 이상 크게 늘었다.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후 국내 연기금 등 공공부문이 국내 해외 주식투자 확대를 주도해왔다. 지난 2007년 해외주식투자를 개시한 국민연금은 해외 총자산 중 해외주식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하고, 지난 2분기 기준 국민연금을 포함 일반정부 부문의 해외주식투자 잔액 비중은 약 54%에 달한다. 

최근에 들어서야 민간부문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 기준 기관과 일반투자자 등 민간부문의 주요 투자주체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2282억 달러로 2018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 같은 직접 거래가 확대되는 배경 중 하나로는 낮은 거래 비용이 꼽힌다. 현재 국내 증권사를 통한 개인의 해외주식 거래비용은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들어 유튜브를 비롯 커뮤니티에서 해외 주식 정보 접근성이 늘어난 것도 직접 투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국가 별 비중이 미국에 편중됐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해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결제한 종목(ETF제외) 1위는 테슬라로 밝혀졌다. 해당기간 232억814만 달러가 결제됐다. 2위는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3위는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4위 애플, 5위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지난 9일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1위 종목 역시 148억4732만 달러로 테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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