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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상반기 1조2,203억 영업손실···공사손실충당금 반영
대우조선, 상반기 1조2,203억 영업손실···공사손실충당금 반영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08.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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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1,712억, 당기순손실 1조2,470억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에 따른 충당금 영향
현재 올해 수주목표 77억달러의 82.2%인 63억3,000만달러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고정비 부담 증가와 공사손실 충당금 반영 탓에 올 상반기 1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 전환했다.

17일 대우조선은 연결기준으로 2021년 상반기 매출 21,712억원, 영업손실 12,203억원, 당기순손실 12,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약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12억원, 영업손실 1조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PSO.
대우조선해양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12억원, 영업손실 1조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PSO.

올 상반기 실적 악화와 관련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외에도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충당금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라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82.2%633,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3,0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또한 수주잔량도 216억달러로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2년 이상의 조업 물량에 해당된다.

또 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돼 수주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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