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인스트루먼트에 대해 올해 확실한 흑자 구조를 확립했고 내년부터는 주가의 우상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 및 광섬유 절단기, 5G 스펙트럼 애널라이저(SA)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라며 "그 중에서도 광섬유 융착접속기가 전체 매출의 88.5%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고육지책이었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통신 인프라 관련 투자가 다소 지연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5G 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주요 국가들이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면서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3분기 글로벌 광케이블 시장 강도를 나타내는 인덱스인 FOCI(Fiber Optic Cable Index)가 100을 상회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극복 이후 광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광케이블 업황 반등에 따른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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