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KH바텍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더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29.3%, 14.9% 하향한 62억원, 305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순이익은 3분기 외화거래손실 55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기존보다 72.8% 하향했다.
내년 실적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1200만대에서 800만대로 내려 잡으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2%, 14.9% 하향한 3344억원, 30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2%, 391.8% 증가한 전망치다.
이 연구원은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으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고 앞으로도 KH바텍을 제외한 다른 업체의 힌지 납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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