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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진단키트·마스크·언택트株 일제히 상승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진단키트·마스크·언택트株 일제히 상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8.1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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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베트남 주가 4.5% ↓…국내 증시 단기 조정 빌미 가능

코로나19사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發 2차 팬데믹으로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수혜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8일 진단키트종목 대장주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9.02%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엑세스바이오(29.83%), 랩지노믹스(10.98%), 수젠텍(22.61%) 등도 급등했다. 

진단키트종목과 함께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마스크 관련 종목도 상승세다. 웰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레몬(10.59%), 오공(17.13%), 웰크론(29.91%)도 급상승했다. 

카카오, 네이버 등 대표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28% 상승한 37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장중 38만9500원을 기록하며 종전 신고가(38만4000원)를 넘어섰다. 네이버도 0.82% 상승한 3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교육 관련 종목에선 YBM넷과 메가엠디가 각각 29.52%, 25.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뒤이어 비트컴퓨터가 6.2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일 온라인 교육주는 24개 종목 중 17개가 상승했다.

재택근무 관련주는 7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알서포트가 23.70% 올랐고, 이씨에스가 4.59%, NHN이 0.1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지난 3월초 이후 최고치 수준에 도달하는 등 증시가 때 아닌 변수를 맞았다”며 “한국의 상황은 이웃나라인 베트남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베트남은 지난 7월 둘째주를 기점으로 일일 확진자가 급증해 사실상 코로나 2차 확산 구간에 접어들었고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았다”며 “베트남 증시는 코로나 2차 확산 전개 주간 동안 4.5%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베트남과 달리 국내 증시는 3월 대비 상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들의 이익이나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확대된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전개된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코로나19 재확산이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46명이다. 특히 일일 확진자는 닷새간 991명을 기록해 1000명에 육박했다. 

또한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2.79명으로 올라섰다. 정부는 현재 국내 상황을 ’2차 대유행‘ 초기 단계로 보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의 시기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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