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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렌털업체, 코로나19사태에도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코웨이 주가 회복 중
국내 주요 렌털업체, 코로나19사태에도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코웨이 주가 회복 중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5.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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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건강 관심 높아지며 정수기·공청기·안마의자 수요 지속
코웨이 서울 본서
코웨이 서울 본사

국내 주요 렌털업체들이 코로나19사태 여파가 극심했던 올 1분기에도 영업익과 매출액이 동반 상승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에 렌털업종 대장주인 코웨이의 주가도 반등세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코웨이는 전일대비 1.81% 상승한 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초 9만원대에서 출발했지만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지난 3월23일 4만원대까지 밀렸고 최근에는 반등세를 타고 있다. 

실적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38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51억5900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함께 뛰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7689억37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한 1015억5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코웨이는 “렌털 계정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어났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지난 1월 매트리스 렌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계속 다양화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청정기와 비데 시판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6억원과 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7%와 44.5% 늘어났다. 특히 렌털 부문 매출액은 1626억원으로 전년 1071억원에서 51.8% 증가했으며, 렌털계정은 누적 187만개를 달성했다.

SK매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살균,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식기세척기 등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정수기 시장 내 직수형 정수기 비중이 증가하면서 정수기 성수기인 2분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는 1분기 매출이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분기 렌털 상품 판매도 33.6% 상승, 6만개를 넘어섰다.

웰스 관계자는 “(계정이) 판매되면 매월 매출이 발생하므로 신규 계정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고객의 니즈를 맞추면서 신규 계정 확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사업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국내 경기가 얼어붙으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제품 확대와 프로모션을 통해 (2분기 이후에도)성장세를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국내 렌털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털 시장 규모가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독경제의 확대에 힘입은 지난해의 성장세가 올 1분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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