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가 전지박 매출이 신규로 발생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캐시카우인 동박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시너지 효과까지 예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1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전망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3%, 4.6% 증가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수준의 매출액은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세부적으로 “동박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OLED 소재 수요도 견조하다”며 “동박의 경우 2월까지는 선진국 수요가 강했고 3월부터는 중화권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부터 동박 매출은 중화권이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OLED 소재는 작년 말 선정된 신규 재료 구조향 매출과 중화권 수요가 견조했으며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예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3307억원(+25.7%), 영업이익 417억원(+9.2%)를 전망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전지박 매출 기여로 전사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전지박 증설과 장기 공급 계약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증설 중인 1만t은 초기 라인 셋업에 돌입했으며 3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업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추가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