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남부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칠레 켈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에 3억8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기업 최초로 칠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에 517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남동쪽으로 약 200km미터 떨어진 BHP 빌리턴 소유 구리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사업규모는 약 6억달러로, 201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은 한국 기업이 지분투자(한국남부발전·삼성물산), 발전소 건설(삼성엔지니어링) 및 운영(한국남부발전) 등을 일괄 수행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수은 관계자는 "칠레는 전세계 구리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광산운영에 필요한 전력수요가 꾸준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향후 한국 기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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