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있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478억원,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09억원이나 전분기 대비 개선되며 컨센서스를 27.5% 상회했다"며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 국내 매출 호조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블록딜에 따라 수급 이슈가 불거지며 발생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3분기에 보여준 바와 같이 탑라인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고, 전 지역에 걸친 고른 성장세는 4분기 및 202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당장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부실 이슈가 해소돼 가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간 영업이익률 우상향 방향능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점유율 확대로 국내 매출이 20% 늘었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가 매출도 강세를 나타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역사적 하단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적극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 가장 높은 시가총액과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돼왔지만 잦은 어닝쇼크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해 이제는 경쟁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고, 2020년 PER은 17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