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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BTS월드' 돌풍...신작모멘텀 부활하나
넷마블, 'BTS월드' 돌풍...신작모멘텀 부활하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7.0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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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2분기 매출 6014억·영업익 673억 전망
신작 '일곱 개의 대죄'와 'BTS월드' 초반 흥행 돌풍
하반기 '요괴워치', '세븐나이츠2' 등 출시 예고
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4일 국내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BTS월드’를 시작으로 하반기 ‘요괴워치: 메달워즈’,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4일 국내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BTS월드’를 시작으로 하반기 ‘요괴워치: 메달워즈’,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넷마블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이 내려진 가운데 넥슨의 신작 게임 ‘BTS월드’등의 초기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게임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신작모멘텀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4일 국내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BTS월드’를 시작으로 하반기 ‘요괴워치: 메달워즈’,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 10일 만에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호성적을 거둔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글로벌 출시 14시간 만에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는 매출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출시 초반부터 빠른 흥행성을 보이고 있는데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서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국·프랑스에서 2위, 독일·스페인·이탈리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유럽 주요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 6014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0.1%, 8.1% 오른 수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DAU 250만명, ARPU 2만5000원을 가정해 산출한 BTS월드의 글로벌 일매출을 약 21억원으로 추정했다. BTS월드는 여성유저층 공략으로 기존 비게이머의 신규유입까지 이뤄지며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고 올해는 대부분 MMORPG 장르에 치중된 경쟁사들과 달리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르다변화와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전략을 감안할 때 현재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7월 ‘요괴워치: 메달워즈’와 3분기 ‘블소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세븐나이츠2’와 ‘A3’ 국내 출시 계획, 킹오파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 테라오리진의 일본 출시 등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이 월평균 1종 이상 신규로 서비스되면서 하반기에도 신작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인수는 현재 매각 무산으로 잠정적인 결론이 내려졌고, 신작 흥행은 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연구원은 “상반기 넷마블의 주가를 지탱해 왔던 요인은 기대감이었다. 특히 기대감을 갖게 한 요인은 넥슨의 인수 성공 시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IP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로 인한 실적 개선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은 기대감이 아니라 냉정하게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하는 시기”라며 “시장에서 특히 기대했던 신작 ‘BTS월드’는 주요 국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요괴워치: 메달워즈’,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M’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큰 흥행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라인업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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