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138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5.6%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륜 연구원은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액은 네이버 쇼핑의 안정적인 거래대금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가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와 밴드 매출 기여도 감소 영향으로 4.5% 수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은 신규사업 관련 투자 확대 영향으로 551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역성장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6조5000억원,영업이익 9148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며 "매출액은 1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라인이 2019년 187억엔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버 본사 실적 역시 매출성장률이 둔화되고 인건비, 마케팅비용 등 비용부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9년에는 쇼핑 중심의 수익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네이버웹툰, 브이라이브 등 전략적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수익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라인의 주가는 동조화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라인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스마트채널 중심의 광고매출 성장, 핀테크 사업의 이용자 및 거래대금 지표 상승 등 주력 사업의 성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