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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소폭 증가
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소폭 증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3.2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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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증권신고서 접수 현황 및 종류별 증권신고서 접수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들의 주식발행은 기업공개(IPO)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전년 동기(502건) 대비 2건(0.4%) 증가한 504건으로 집계됐다.

주식발행의 경우 건수는 전년 205건에서 지난해에는 199건으로 6건이 줄었다. 특히 금액은 대형 IPO의 부재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발행 금액은 10조3000억원에 그치며 2017년의 21조3000억원에 비해 11조원이나 줄었다.

합병 등의 건수는 14건 감소한 33건을 나타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 설립 관련 포괄적 주식이전(11조원) 등으로 합병 금액은 21조원 증가한 3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 가운데 정정요구 건수는 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건(8%) 늘었다.

증권신고서 대비 정정요구 건수 비율은 5.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재무구조 취약기업의 투자위험 등 중요사항 미개재로 주식부문의 정정요구 건수가 6건 늘어난 14건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와 IPO에 대한 정정요구는 없었고 유상증자(14건)에만 정정요구가 집중됐다.

합병에 대한 정정요구는 12건으로 전년 대비 5건 하락했고 채권의 경우 신주인수권부사채(BW) 1건 등을 나타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의 정정요구 비율이 22.7%로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정정요구비율(21.4%)과 비교해도 1.3%포인트가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는 주로 코스닥 기업의 주식발행 시 투자위험 및 합병기업의 합병가액 산출근거 등 중요사항 미기재에 기인한다"며 "금감원은 상장사 대상 공시설명회, 모범사례 전파 및 증권사·회계법인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정요구 감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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