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962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상반기 중으로 희망자에 한해 명예퇴직을 시행하고 구체적인 처우는 향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77개 영업점과 본사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자에 한해 상반기 중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말했다.
이는 3월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업무만족도, 제도개선, 인사관리 분야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대신증권 직원 중 67.7%가 희망퇴직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찬성했다.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에 관해서도 87.4%가 도입을 선호했다. 희망퇴직자 조건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정관변경사항은 뒤에 자세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2011년 영업손익이 932억원에서 2012년 8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엔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대신증권의 이 같은 조치는 증권업황이 어려워지면서 대신증권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직원들 역시 이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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