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가 얼마나 더 유지될 지는 미국 경제가 완전한 고용과 적절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느냐에 달렸다”며 “미 경제가 회복되곤 있지만 상당 기간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0)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껏 실업률을 고려해 금리 정책을 결정하던 ‘선제안내’ 방식을 수정한데 대해 그는 “기준금리 결정은 특정한 지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상황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들어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부분 날씨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겨울 이례적 혹한이 덮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옐런 의장의 발언 시간과 동시에 발표된 FRB의 경제 동향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기대를 나타냈다.
베이지북은 추운 날씨로 인해 둔화됐던 경제활동이 최근 몇 주 사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증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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