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LS(006260)에 대해 LS엠트론과 LS니꼬동제련 등 계열사의 이익 기여 비율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국제 곡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트랙터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LS엠트론의 중국·브라질 트랙터 법인의 가동율이 상승하고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S엠트론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95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까지 LS의 실적 기여율이 연결 영업이익 10~15% 정도였지만 올해 2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S니꼬동제련의 실적 개선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지난 5년 가운데 최악이었지만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성장할 것”이라며 “LS엠트론과 같은 이유로 비료용 황산 수요가 증가해 황산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LS전선 또한 한국전력의 전력선 투자가 집행되면서 국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던 인도 법인이 올해도 흑자 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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