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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 저성능 수소전기차? 대형 차종으로는 해볼만!
고비용 저성능 수소전기차? 대형 차종으로는 해볼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2.03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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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주행거리 에너지효율 등 뒤지지만 대형차종에서는 차이無
▲ 한화 투자증권 산업분석 중 수소전기차 관련 보고서 중 일부

 

한화투자증권이 수소전기차가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산업분석 보고서를 냈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수소차 생산능력을 연 50만대로 확대하기 위해 7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정부도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약 8만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뒤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원은 수소전기차 스트레스 테스트(내구주행실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고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 주행성능 등 전반적인 면에서 뒤져 있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수소전기차가 아예 가능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는 아니다. 대형 장거리 운송수단에서는 희망이 있다며 해볼만 하다는 입장 또한 실려있다. 전기차의 경우 수소전기차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지만 대형 차종의 경우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해 충전시간이 길어지며,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도 무거운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비교우위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소전기차의 경우 승용차에서는 출력이 낮기 때문에 추월, 급가속 등 주행성능에서 뒤쳐지나, ▲대형 운송수단의 경우 많이 싣고 멀리 갈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점 ▲수소 충전소 설치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에 따라 시내 설치에는 제약이 있으나 외곽  차고지에는 부담 없이 수소 저장, 공급 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에너지 효율 및 인프라 문제에서도 수소전기차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형 장거리 운송 수단은 방열 면적도 충분해 전동차와 에너지 효율 격차도 줄어들게 되기에 전기차와 전기수소차간의 격차는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보고서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부분에 대규모 수소전기차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수소전기차 부문에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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