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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경쟁 심화에 4분기 실적 부진 '비중축소'
호텔신라, 경쟁 심화에 4분기 실적 부진 '비중축소'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1.2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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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를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275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경기 둔화와 전자상거래법 관련한 수요 둔화를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며 "2019년 사업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양호하게 성장했으나 전분기보다는 큰 폭으로 줄었다”며 "내국인 출국 수요가 줄면서 공항점 매출이 부진하고 인천공항 임차료가 5% 오른 것도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따이공 구매)둔화 등을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해외 단체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채 중국 보따리상 수요에만 기댄다면 올해 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국내 면세점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호텔신라 주식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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