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큰폭 상회하며 향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리콘웍스의 3분기 매출은 2,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매출2,044억원,영업이익179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스마트워치용 Flexible OLED 물량증가, LG전자 OLED T-Con 사업부 실적반영,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때문이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실리콘웍스는 단가가 높은 모바일 및 스마트워치용 OLED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매출 7,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551억원 달성이 전망되는데 연구개발비 등 일회성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이다.
또 내년에는 대형 및 중소형 OLED 매출 증가로 2019년 매출 8,6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늘어닌 7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대가 큰 모바일 OLED DDI(디스플레이용 구동칩) 물량은 보수적 관점에서 1천만개로 가정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대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내년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국내 팹리스 1위이자 LG그룹 내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OLED로의 전환은 대세이고 이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의 LCD(액정표시장치) 라인 일부가 OLED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모바일 OLED에서도 점차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2019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