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뚜렸한 상승 모멘텀은 없으나 대부분의 악재 노출로 향후 견조한 흐름과 올해 실적도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은 15조4,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1% 늘어난 7,4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하면 주력 사업부들은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가전과 TV는 8%대 수익성을 이어갔고 MC(스마트폰)는 적자 규모가 감소하여 지난해에 비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올해도 상고하저 흐름을 피해가진 못했다.
HE(TV)와 MC(스마트폰) 본부들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9%, 24% 감소하였는데 TV 시장 내 경쟁심화와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 정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말 IT 세트 시장이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마케팅 등 비용 집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4분기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컨센서스(5,675억원)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매출은 62조5,145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6% 늘어난 3조1,003억원으로 전망한다.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으로 4분기 대비 112% 점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TV의 수익성 하락과 글로벌 경기 우려로 올 1분기에 비해서는 낮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2019년 매출은 64조9,222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조1,918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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