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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내년 LCD 업황은 아직 살얼음판
LG디스플레이, 내년 LCD 업황은 아직 살얼음판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8.10.25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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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나 내년 상반기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은 부진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1,0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401억원으로 76.1% 감소하였는데 이는 시장기대치대비 매출은 3.2%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3% 상회한 실적이다.

상반기 LCD TV 판매 호조로 재고 수준이 낮아 3분기 LCD TV 패널 가격이 일시적 상승세를 보였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TV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나타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약 5%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OLED TV 부문 실적은 6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전분기대비 약 500억원 가량 적자가 축소되었고 부품 수급 문제로 아이폰 XR관련 모바일 LCD 패널 출하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하였다.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는 LCD TV 패널 수요 증가와 아이폰 XR 모바일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2018년 매출은 25조2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여 영업손실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LCD TV 패널 가격은 TV 세트 업체들의 하반기 축적 수요가 마무리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대했던 LCD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전환이 당분간 미뤄지고 내년 주요 중국 업체들의 신규 대형 제조공장(Fab) 가동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LCD 업황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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