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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약세전환, 여전히 바닥다지기 지속
하룻만의 약세전환, 여전히 바닥다지기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0.18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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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 전환하며 이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부진세를 연출했다.

18일, 약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 압박에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이날 장세 하락폭이 -1%에 육박해 전일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2150선에서 하회, 지수는 주초 종지부근으로 되돌려졌다.

오늘까지 4거래일간 연속 음봉패턴을 지속하며 장중 고가 부근에서 밀려나는 장세도 이어지고 있어, 최근 지수 상향세 둔화에는 매물압박 요인이 높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전일 반등 하룻만에 주초 시세로 되돌려지긴 했으나 최근 변동성에서 저점 상향 패턴은 유지되는 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11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여전히 연중 바닥점 구간 형성 가능성도 유효한 상태다. 따라서 일간 일희일비가 이어지는 상황이나 코스피 상향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에는 지수 반등시마다 동반된 매물출회 영향으로 지수선 2160선대 부근에서 추가 상향으로 이어지지 못한 장세도 나타냈다.

반면, 상향세 제한이 주어지더라도, 코스피는 지난주까지 급락세 이후 2100선대 언저리 부근 바닥다지기로의 연중 바닥점 형성은 용인되는 장세에 있다.

시장의 상향지향 관점에서는 시세지체 의미도 동반되어 보인다. 다만, 연중 바닥점 형성 여부로의 장세변화 가능성에 따라 코스피는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는 순환 등락은 좀 더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연중 바닥 다지기 행보로 인식하거나, 시세지체 의미가 동반되더라도 지수가 최저치 붕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반등시도로의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여기에 일간 저점대가 미세하나마 점진적인 상향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장세 시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동반매수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한 외국인과 기관 매물압박 요인이 크다. 매도 압박의 장세 수급요인이 높게 작용하는 반면, 비중면에서 외국인이 이번주간 짙은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어 일간 매매행태 변화에 따른 장세 영향력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매물화는 이번주간 절대 매도우위를 유지해, 연기금과 투신 매도와 더불어 장세 수급부담을 가중시켰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시장 지분이탈 지속의 증시 급락세를 주도했지만, 다행히 이번주에 들어서며 매물화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장세 수급부담은 높지 않다는 점도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주를 기점으로 투체간 수급 요인에 따른 장세 약화현상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 수도 있어 보인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하방변화에 대한 인식보다는 상향 모멘텀 유입여부에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가장 우력한 상향 모멘텀은 3분기 성적표라는 점에서 당분간 상장사 실적발표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등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상장사 실적개선과 이익 안정성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일 코스피 약세는 간밤 美증시가 반등 하룻만에 일제히 반락세로 마감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연준(Fed)이 최근 재정긴축정책 방침을 재확인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 더하여 국채금리 안정화도 다소 요원한 것으로 달러화 강세 지속의 장세위축감을 높였다.

다만, 美증시는 전일 약세전환했으나 전전일 급등세 구간내 장세변화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 11일 이후 반등양상의 장세면모는 유효한 모양새다.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상향변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피 동조화 시세에 따른 유사한 행보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뉴욕증시 등락변화에 코스피도 동반된 장세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변동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상장사 분기 실적개선 여부의 장세영향력을 감안하는 대응력도 요구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상승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주초 시세로 회귀하는 등, 2150선대 부근 지수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며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영향과 연준(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재확인등 달러화 강세영향의 장세 압박감을 높인 가운데,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로의 수급부담으로 약세를 면치 못햇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시장의 상향변화가 여의치 못한 것은 아쉬우나 연중 바닥점을 다진다는 의미에서는 용인되는 변동성이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 상향세가 둔화되는 것은 고점부근 매물압박 요인이 크나 상향 모멘텀 부재 요인의 시세지체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며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영업익을 거둔 가운데 여타 상장사 3분기 실적호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 강조하고 "올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예측치는 2분기 전망치에 대비하여 7.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하고 "코스피는 지난 2주간 급락세 이후 이번주를 기점으로 연중 바닥점 인식을 높이고 있다" 며 "바닥확인 시세가 주어진다면 상장사 실적개선 기반의 펀더멘탈 효과에 따라 장세 상향은 배가 될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강세장 하룻만에 일제히 약세로 전환하며 이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美연준(Fed)이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증시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발표된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이 개선된 경제상황에 효과적인 대응으로써, 향후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정당하다는 인식을 높였다.

4분기에 들어서며 긴축 통화정책 영향의 장기채 금리상승을 촉진, 현물시장 압박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연준 금융정책 비난등 시장은 간접적으로 정책변화 요구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는 이번 FOMC 회의록에서 연준(Fed)의 통화 긴축의지만 재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다소 누그러졌던 美국채 10년물 금리도 재차 반등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주까지 뉴욕증시 급락세를 주도했던 시장의 화두가 이번주에도 재차 하방변화 이슈로 등장함으로써, 장세 개선보다는 가격조정 부담은 좀 더 높아진 양상이다. 다만, 이전 장세에 충분히 반영된 의미도 주어지고 美기업들의 분기 실적 개선영향의 반등여력도 잠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향세 우려감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 후반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발표와 기술주 중심의 실적 발표가 대기중에 있어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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