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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시세에 그쳤으나 반발세 유입가능성은 유효
반짝시세에 그쳤으나 반발세 유입가능성은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0.16 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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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15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워 2150선대 하회속, 저가 부근 마감을 나타냈다. 주초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 주말장 반등세 이후 추가 시세에서 코스피는 일단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2주여간의 급락세에 주말장 반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하룻만에 약세를 보임으로써 이전 장세는 반짝 상승에 그친 모양새다. 

이날 지수 하락폭은 16p대로 비교적 높게 주어졌다. 반면 최근 장세에서 일간 등락폭은 가장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시세이탈 가능성의 장세 불확실성이 잔재하나 이날 변동성 영향으로써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지난 8거래일간 225p대 급락이후 반발세가 유입되며 만회 가능성을 높였으나 주초 되반락세로써, 주간 반발세 유입여부는 다소 불투명하게 됐다. 다만, 사흘간 지수는 고점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저점은 높여가는 장세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이날 반락세 마무리에 따른 장세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오늘은 반등 하룻만에 약세 마감한 장세부진 의미보다는, 지난주까지 시세이탈 동반의 큰폭의 변동성이 뒤따르는 장세 상황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주어진 하루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주까지 연속된 장세급락이후 이틀간 반등과 하락이 교차하는 등,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에 국한되는 행보도 주어진 상태다.

이는 지난주까지 연속된 시세이탈 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변동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일단 지수 하락폭이 워낙 큰 장세를 겪었다는 점에서 추가 하방변화가 뒤따르더라도 현 구간대 부근 시세유지로의 장세상황이 유지될 가능성도 커, 선방세 의미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가 상향 변동성이 제한되거나 연중 바닥점 부근 등락시세에 국한되더라도 이전의 폭락장세가 재현되지 않는다면, 반발세 유입으로의 대체시세가 뒤따를 수 있다는 긍정성도 주어진다.

아직까지는 급락세에서 벗어난 장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추가 하락할 여지도 높다. 따라서 시장의 등락상황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하방지지대 형성 가능성의 2100선대 부근 지지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코스피는 2100선대 지지기반의 시세이탈 장세에서 벗어나는 지 여부를 주시하는 것으로 반등 가능성을 가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외국인이 이틀간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매물화가 하방지지력을 무력화하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순매수가 연속되고 있으나 관망 동반에 따라 비중은 크지 않은 상태다.

오늘은 개인이 3000억원대에 이르는 순매수로 외국인 매수에 동반하며 기관 매물을 받았지만 여의치 못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사흘만에 매도에 나서며 수급부진을 주도했다.  

이번주 장세 수급에 외국인 매매행태 변화에 대한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거래일간 지분축소로 장세이탈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이틀간의 순매수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는 수급 주도력이 주어지지 않으나 이번주 외국인 매매행태 변화에 따라 시장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추가 수급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2주간 연속된 급락세로 21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는 등 시세이탈을 보인 상황에, 지난 주말장 반발세 유입으로 반등가능성을 예기했으나, 반짝 상승에 그친 모양새다" 며 "시장은 되반락 장세시현에 따라 여전히 시세이탈 가능 구간내 변동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하방리스크가 잔재되어 보인다" 고 강조하고 "이번주 코스피는 2100선대 지지여부를 근간으로 낙폭만회 또는 동 구간대 지지여부로의 장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코스피는 전장 반등을 주도한 반도체등 업종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출회가 이어지며 반등력은 크게 약화됐다" 며 "급격한 하방변화이후 나타나는 단기시세 현상으로써 시세연속성 단절 양상으로 볼 수 있다" 고 분석하고 "당분간 개별적으로 주가 등락심화에 따른 시장의 방향성 부재양상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시장이 시세이탈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면 분기 실적향상 기반의 상장사를 중심으로 대기매수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시장변동성과 별개로의 선별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영향으로 주후반 시세이탈을 면치 못했으나 주말장 반발세가 유입되며 반등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코스피는 주초 약세 전환했으나 뉴욕증시는 추가 반등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美증시가 반등에 나선다면 지난 이틀간의 급락세가 마무리되는 것으로써 연고점 시세 유지기반의 상승력은 배가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여전히 뉴욕증시는 美연준(Fed)주도의 매파적 금융통화정책을 기반으로 국채금리 상승여력이 잠재된 채, 증시위축이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축정책 비판과 뉴욕증시 급락세에 따라 국채금리는 한풀 꺽인 양상이나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를 높게 형성되어 있다. 코스피 반짝 시세와 유사한 것으로 지난주 반등세에 의지하기엔 이전 하방요인이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연관되어 이번주 예정된 9월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시장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폭락장을 목도한 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다소 변화가 주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이 美경제가 보기드문 호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인상 방침을 역설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기존 스탠스에 변화가 주어질 가능성은 미약하다는 게, 美증시 참여자의 시각이다.

이번주 장세에 미칠 주요 지표로써, 15일에 9월 소매판매와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 10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7일에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19일에 발표되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도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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