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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코스피, 반등력 강화 나서나...
숨죽인 코스피, 반등력 강화 나서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0.15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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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美증시 부진과 외국인 수급이탈로 2주간 장세부진을 지속했으나 지난 주말장 반발세 유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수는 그간 장세 무력화 영향으로 급락세를 거듭, 21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난 상태다. 올해 최저치 구간 경신세에 더하여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로 기록된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터 지난주 주말장 이전까지 코스피 하락폭은 225p에 이른다. 8거래일간 급락세를 지속했고 지난 11일 새벽 뉴욕증시의 '검은 목요일' 당일에 코스피 지수는 무려 4.44%대 시세이탈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하락폭은 이전주간에 대비하여 4.6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적으로 급격한 하방변화에 과매도권 진입시세와 가격매리트 동반 장세로써 반등여력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나, 이 보다는 급격한 장세붕괴에 따른 시장안정화 여부로의 관심을 좀 더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지난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9거래일만에 +1.5%대 극적인 반등세를 연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했던 상황에서의 코스피 반발세라는 점에서 자력시세 의미도 크나, 시세 연속성 관점에서 시장의견은 분분하다. 

▲ 자료출처 : MBC

우선적으로 주말장 유입된 반발세가 기술적 반등 의미에 국한된데다, 연속된 급락장세에서 이탈할 장내외 명분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주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등락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반발세가 유입되기 보다는 등락교차로의 장세 순환이 우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반면, 단기급락세를 주도한 수급불균형이 과매도권 진입시세에 따라 추가 하방을 주도할 물량 출회여력이 높지않은 것으로 수급개선으로 나타나는 등, 장세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장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이러한 장세 여건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높다. 또, 과도한 시세이탈로 가격매리트를 접한 대기매수력이 더 이상 관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시 일각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210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난 이상, 주변시세 영향과는 별개로 동 구간대에서 바닥 다지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래저래 이번주초 코스피 장세는 지난주말장 반등을 기점으로 추가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장 반등요인은 외국인이 2주여간 2조 3천억원대 이상 현물매도후 소폭 순매수에 나서며 반발세를 주도한 영향이 크다. 지난 2주여간 외국인의 대규모 시장 지분이탈이 장세 하방을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장 순매수 전환은 이전 매매기조에 변화여지를 높인 것으로써, 장세 수급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전 외국인 매도지향은 기준금리 인상기조의 美통화정책으로 야기된 美국채 금리 상승등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급등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약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144원 까지 치솟은 바 있다. 

현재 美연준(Fed)의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에 美증시가 폭락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나선 상태이나 연준(Fed)의 정책기조와 태도는 당분간 변화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연계된 한미 금리역전과 환율급등이 어우러지며 외국인 국내시장 지분 이탈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지난 주말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이전 지분축소에 변화로 인식되기엔 다소 이르다는 의미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행태 변화를 주시하되 적극적으로 수급주도력으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써 수급 개선에 따른 증시호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4분기 코스피 장세는 美기준금리 인상이 무역전쟁과 연계되며 신흥국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가중 상황의 장세 악영향으로 나타난다는 위기감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美연준(Fed)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방침을 재확인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과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다. 

美기준금리 인상여파는 국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인식도 부각되고 있다. 이는 향후 국내증시 유동성에 적지않은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최근 코스피 장세 붕괴는 외국인 자금이탈 요인이 큰 상황에 향후 유동성 경직화 우려감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도 높다.

현재 연준(Fed)의 통화정책 의지는 과도한 긴축정책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직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다만, 美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은 독립성과 지위를 보장받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른 정책적 변화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美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10일, 11일 양일간의 뉴욕증시 폭락세를 겪으며 연준(Fed)의 통화정책 여파에 국채금리 급상승을 불러일으킨 데 주목하는 모습이다. 
  
美경제가 물가 안정 속 4%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지속 기반의 긴축정책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美채권금리 급등으로 신흥국 금융위기 초래뿐 아니라, 美정부의 이자부담 증가로써 재정정책 기반의 경기부양 기류가 훼손된다는 점도 감안된다.

트럼프 정권의 비난은 정치적 영향력으로 간주될 지언정, 금리인상 정책으로 美거시 정책에 혼란이 야기된다 점은 연준(Fed)의 고민거리 아닐 수 없어, 향후 정책변화가 뒤따를 지도 주목된다.

지난 주말장에서 코스피와 뉴욕증시가 주말장 반등세 시현에 나섬으로써 이번주초 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 기조와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장세불안감은 이전 장세 변화에 적극 반영된 의미가 커,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연준(Fed)의 금리인상 정책과 美·中간 무역분쟁이 잦아들기 보다는 점차 가속화되는 양상으로 코스피등 신흥국 증시 혼란은 좀 더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높다. 코스피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 기조가 당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지수반등을 주도할 장세 수급개선 여지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고려된다.

▲ 자료출처 : MBC

증시 일각에서는 주말장 반등세가 이전 시세이탈 장세를 마무리할 정도의 반등모멘텀 의미를 동반 하진 않으나, 단기적으로 추가 반등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현재 3분기 상장사 실적발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단기적으로 美연준(Fed)금리정책이나 환율안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개선 여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개선에 따른 증시 펀더멘탈 상향모멘텀은 이전 장세를 반전시키는데 주효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며 장세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주(10.15~10.19) 시장에 영향을 미칠 美증시 이벤트로는 오는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들 수 있다. 국채금리 급등여파에 뉴욕증시가 폭락한데다 트럼프의 연준정책 비난 발언이 중첩되면서 기존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지언정, 금리안정에 촛점을 둬야할 연준의 정책변화 여부에 시장관심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예정된 美기업 실적발표도 주간 시장변동성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그동안 뉴욕증시 행보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IT와 헬스케어등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 이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발표로 美中 무역전쟁 확산 여파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가늠할 게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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