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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바닥점 수렴↑, 반발세 유입은?
연중 바닥점 수렴↑, 반발세 유입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0.10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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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속 6거래일간 하락세가 지속되는 장세부진으로 2250선대로 주저 앉았다. 

8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압박에 되반락하며 이번달에 들어 가장 낮은 지수대로 마감했다.

이날 추가 하락세로 코스피는 지난 8월중 연중 최저점 구간내 변동성이 이어지며 어느때 보다도 하방변화가 심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또, 장중 되반락세에 저가 즉 종지를 보임으로써 주후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번달에 들어 단 한차례도 상승하지 못하는 부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압박속 수급불안 가중 상황의 장세 반등 모멘텀 부재로써, 연중 바닥점 수렴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코스피가 약 한달 반여간 지속했던 장세상향폭을 불과 6거래일만에 대부분 반납하는 시세이탈에 따라 단기 급락 영향의 시장체력도 급격하게 쇄진된 모양새다.

▲ 자료출처 : KBS

최근 6거래일간 하방변화에서 대부분 장중 반락하거나 저가부근 종지형성이 지속되고 있어, 반등여력이 크게 약화된 장세 패턴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에 주 중반이후에도 추가 하락은 연속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이번주간 바닥점 수렴 또는 붕괴여부로의 시장관심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 구간대 중심의 시세이탈 가중상황에 따른 과매도 인식으로, 기술적 반등 여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하방변화 지속의 현 구간대에서 상장사 실적 기대감도 장세 변동성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시장의 화두인 3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발표를 기반으로 업종내 연관 상장사들의 동반 상향세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상장사 실적 기대감이 주어지는 반면, 주 중반이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불거진 반도체 경기정점 논란과 무역전쟁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의 장세 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감도 높다.

삼성전자의 사상최고치 실적에는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황정점 논란은 향후 실적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써 곧 증시 악영향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연관되어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이어지며 일간 시세이탈세가 지속됨으로써 3분기 실적 모멘텀 반영 효과가 반감되거나 반영시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주어진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반도체 사업 우려감이 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되는 측면이 높으며 삼성전자 3분기 사상최대 실적 수혜 영향력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식에 따라 실적 반영이 후행시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도 높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기가 끝났다는 전망은 2분기에도 제기되었던 바,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3분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보였다는 점도 고려된다. 

실적 개선효과가 반감되었다는 점에서 코스피 연중 바닥점은 추가 하방변화로의 장세위협은 주어지나, 분기 실적 모멘텀 근간의 펀더멘탈 강화여지에 따라 현 장세가 연중바닥 붕괴로 연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주 중반이후 코스피는 추가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가 큰 것으로 연중 바닥점 구간내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추가 하방변화 우려감은 장세 수급 불안감 영향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기조는 어느때 보다 높은 상태에 있다. 외국인은 한글날 휴장전까지 6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지난 6월 중순이후 약 넉달여만에 6거래일간 연속 매도를 이어가는 것으로써, 이 기간동안 외국인 매물화 규모는 1조 8천억원대에 이른다. 

외국인 지분 축소는 美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환율급등 영향이 크다. 달러 환율은 최근 나흘만에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장세 하방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코스피 반등여부는 외국인 매매행태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연중 바닥점 부근시세에 진입한데다 기술적으로도 과매도권 진입시세의 장세상황이 주어짐에도 외국인 매도기조는 여전히 확대 양상에 있다. 이는 외국인 증시지분 축소가 이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진행중에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외국인 매물화가 장세대응과 연관된 전략적 수급논리가 아닌 것으로써 추가 시장지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코스피 연중 바닥점이 하방으로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수는 연중 바닥점 구간 진입시세가 주어지고 있다" 며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만큼 장세 반영폭이 높지 않은데다 외국인의 연속된 순매도에 따른 장세 수급 불안 가중도 시장의 하방변화를 재촉하는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단기 급락지속에 시세이탈 가속화 상황은 투자심리 악화를 고조, 장세 반발여력도 높지 않다" 며 "다만, 연중 바닥구간대 수렴가능성이 대기중인 것으로 이를 기점으로 코스피 하방변화는 잦아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개별적으로 상장세 실적 기반의 선별력이 펀더멘탈 개선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추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하방변화로의 장세 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美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 고조로 시장의 반등여력은 낮은 모습이다.

반면, 하락폭은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연중 최고치 구간에서의 변동성이라는 점에서 최근 가격조정은 저점매수의 기회인식도 주어져 보인다.

앞서, 콜럼버스 데이로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했지만, 이번주 중반에도 금리 추가 상승 경계심은 유지되는 채로 장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조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페이스북의 해킹과 애플 및 아마존에 대한 중국의 '스파이 칩' 설치 논란 등, 유난히 기술주 악재부각으로 장세부담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중인 경제지표도 이번주에는 다소 부진한 양상이다. 지표부진으로 연방준비위원회(Fed)에서 예고한 연말 금리인상 방침은 좀 더 현실화되는 것으로 투자심리 위축과 경계감은 좀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뉴욕증시의 단기 조정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나 주후반 까지 경계감을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지적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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