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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바닥점 회귀, 실적 발표 영향력 고조
연중 바닥점 회귀, 실적 발표 영향력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0.07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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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0월초 한주간 내내 시세이탈을 면치 못하며, 종가 기준으로 9월초 전저점 하회세로써 지난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난 코스피는 5거래일간 연속 하락세 가중 양상에 하락폭은 87p (-3.7%)에 이른다. 지수 하락폭이 과대한 만큼, 지난주간(10.1~10.5) 주요 지지대인 중기 이동평균선에서 하향이탈했고 9월초 직전저점대가 하방으로 붕괴됐다.

지난달 말까지 2350선대를 회복하며 올해 연중바닥점 구간 상향이탈과 추세 반전을 노렸던 코스피는 불과 한주여만에 이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 재차 연중 바닥점 수렴과 이탈여부에 놓이게 됐다.

지난 주말장 변동성에서 저점대 부근은 연중 바닥점 수렴구간내 시세와 연계 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2260선대 언저리에 종지가 마무리되었으나 지수는 한때 2250선 붕괴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수선 2250선대가 연중 바닥점 지수대라는 점에서 이번주초 코스피는 바닥점 수렴 여부로의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한편으로는 단기 급락에 대한 시장의 반발세 유입과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 다만, 시세이탈에 대한 투자심리 이반도 만만찮은 것으로써 주초 코스피는 연중 바닥구간대 주변시세에 머물게 될 가능성도 높다.

코스피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상향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일순간 무너짐으로써, 상장사 실적효과가 반감될 우려감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주간 급락세를 겪은 코스피가 기대했던 실적발표 근간의 장세 반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중 바닥점 붕괴 가능성으로 이번주간 지수 변동성에 살얼음판을 걷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과 연관되어 상장사의 실적 호전으로 시장기대에 부응한다면 펀더멘탈적 장세개선에 따라, 이전 낙폭 만회의 기회가 본격화 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 IT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역대급 3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계열사들의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선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발표시점에 맞춰 일정 수준의 낙수 효과에 따라 계열사 실적 개선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기반의 반발세 유입 관점에서 최근 장세의 시세이탈 충격은 과대하나 상대적으로 급락에 따른 가격매리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서 대기 매물을 해소할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일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번주 장세 주안점이 될 연중 바닥점 수렴과 추가 하방여부에 따라 실적 기반의 동 구간대 지지대 형성이 확인된다면 장세 반등여력은 배가 될 지도 기대된다. 이에 코스피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실적 상향 효과여부에 따라 연중 바닥점 반발세 유입으로의 장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스러운 것은 삼성전자의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연과된 장세 상향효과는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일 잠정 실적 공시에 나섰지만 장세 급락 영향으로 역대급 수준의 실적 상향효과는 반감됐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 견해다.

여기에 실적 발표와 함께 불거진 반도체 업황 악화전망이 돌출된 것도 일찌감치 4분기 실적 비관론을 부각시키며 장세 반등력을 크게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여타 상장사 실적 효과도 약화될 우려가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적개선은 시장의 펀터멘탈 효과를 극대화 시킬 절대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시장 예측에 부응하는 상장사 실적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반발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이와 연관되어 장세 상향이 부진하더라도 실적호전 기반의 상장사를 중심으로 개별화 시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주어진다.

이는 실적과 연관된 종목별 차별화 시세가 이어지는 것으로써 실적호전 상장사 주가와 시장지수 변동성은 별개로 인식되는 등, 단기적으로 개별 종목시세가 장세 전반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전 한주간 코스피 시세이탈은 무역분쟁 영향과 금리인상등 대외요인에 더하여 외국인 중심의 시장 지분 축소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특히, 글로벌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증시 영향력이 점차 약화된 틈새로, 지난주간 코스피는 수급불균형 요인이 하방주도력을 높이며 시세이탈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최근 외국인 지분 이탈 확대는 美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간 급리역전 상황에다 달러 환율 급상승 영향의 환차손 회피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 환율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앞서, 美연방준비제도(Fed)는 美경제호황과 견조함을 이유로 예정된 금리인상을 단계적으로 현실화 할 방침임을 재확인 한 바 있다. 파월 연준(Fed) 의장은 금리인상 당위성 역설한 가운데, 美국채 10년물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지며 달러화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당분간 외국인 시장 지분 축소를 자극할 것이라는 점에서 수급압박 부담을 가중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에는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효과를 반감시킨 반도체 정점 논쟁과 더불어 상장사 실적 성적 그리고 외국인 국내 지분 축소 지향 여부에 따라 4분기초 장세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초 변동성에 대한 美증시 변동성 영향과 더불어 장세 향방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트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한주간 장세 급락과 더불어 시세이탈 확산에 따라 두달여만에 연중 바닥점 회귀시세를 연출했다" 며 "이번주 연중 바닥점 지지여부로의 확인시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의 반발세가 적극 유입될지로의 장세 주안점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 장세급락은 이전 악재이슈가 적극반영된 의미가 크며 사실상 상장사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추가 조정보다는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업종, 종목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상향효과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외국인 매물화에 따른 장세수급 불안감은 높으며 美 무역분쟁 지속과 점진적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는 높여갈 것으로도 예측된다" 고 부언하고 "따라서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을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도 높다" 며 "다만, 시장의 가격매리트 부각을 동반하는 상황에 개별적으로 실적 호전이 부가되는 상장사를 중심으로 주가 상향이 이어지는 등,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종목장세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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