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3분기까지 중국에서 본격적인 성과 확인이 힘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40억원, 7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10.8% 하락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09억원(4.3%), 226억원(9.2%)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전통채널 비용 절감의 경우 동일 규모 매출이 유지된다면 연간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4~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중국 제과 시장의 경쟁 심화와 기존 브랜드 노후화로 해당 부문 매출이 다소 부진하다"며 "신제품의 경우 아직 비용 부담이 수반되는 초기 단계로 매출 증가의 지속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 회복을 위해선 중국에서 가시적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며 "최근 중국 현지 제과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급락도 주가에는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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