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미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결과에 따라 연평균 20% 내외의 성장동력을 얻게 될 수 있다"며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기종 선정 관련 최종 제안서가 한국시간 지난달 16일에 제출됐고, 미국의 예산관리국 회계연도가 9월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최종 선정 종착점에 와있다”고 밝혔다.
이어 “3조원 내외의 매출을 감안할 때 연평균 20% 내외 성장동력을 얻게 되는 큰 수주 건”이라며 “지난해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논란으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으나,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했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마린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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