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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철근과 냉연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전망
동국제강, 철근과 냉연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전망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8.08.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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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3분기부터 철근, 냉연 가격의 인상 요인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2분기 매출은 1조5,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40.5% 감소한 바 이는 시장기대치를 28% 하회한 수치"라며 "봉형강 사업부문에서 전극봉 등의 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폭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기순손실 1,90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법인 CSP의 적자 때문"이라며 "CSP 영업이익은 슬래브 가격 강세로 흑자전환 했지만 헤알화 약세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 부채관련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돼 순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량 비중 61%를 차지하는 철근은 재고가 부족해 유통 가격과 기준 가격과의 차이가 줄어든 상황이라 3분기부터 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고, 생산량 비중 27%를 차지하는 냉연은 상반기에 열연 가격 상승분을 냉연도금재 가격에 전가를 못하다가 7월 15일부터 전가되어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량 비중 12%를 차지하는 후판은 타사와 달리 비조선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형조선사에 대한 수주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주가는 29.7% 하락하면서 상반기 실적 부진의 결과를 나타내었고, 최근 한 달간 주가는 6.4% 상승했는데 이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주가는 철근 시황 회복에 근거한 봉형강 이익 증가, 냉연 가격 인상에 따른 흑자 전환, 조선업계로의 후판 비중 증가에 따른 적자폭 축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철근, 냉연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조선업계로의 후판 비중 확대 검토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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