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7,100원에서 6,3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은 3조4,3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13% 감소한 2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Car-Life·워커힐·SK매직은 호조였으나 정보통신·에너지리테일·상사부문의 부진으로 줄어들었다"며 "영업이익은 상사·워커힐·SK매직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에너지리테일·Car-Life 등은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SK매직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집중과 에너지리테일 부문과 SK에너지와의 가격 협상 지연 등이 실적 회복에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작년까지 단행됐던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큰 전제는 변화가 없다"며 "Car-Life는 경쟁구도 완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SK매직은 상반기 집중됐던 광고선전비 추가 집행이 크지 않고 계정수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보통신은 갤럭시노트9, 애플, 기어S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 에너지리테일은 협상 마무리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은 14조 5,509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1,3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