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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자동차산업 수요부진에 실적 감소···목표가↓
세아베스틸, 자동차산업 수요부진에 실적 감소···목표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5.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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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부활이 지지부진하면서 세아베스틸도 힘을 못쓰고 있다.

4일 유안타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 1분기 자동차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실적도 기대치를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266억원)을 하회했다”며 “특수강 판매량은 기대치(당사 추정 52만1000톤)를 넘는 54만 톤을, 특수강 판매단가는 당사 추정(93만 원/톤)과 같은 93만 원/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추정치 대비 판매량이 높은 수준이고 판매단가는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스프레드와 프로덕트 믹스(Product-mix) 악화 때문이라는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더욱이 올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향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에 대한 동사의 선제적 대응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증가한 것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생산 및 판매를 하는 특수강봉강의 경우 다양한 수요산업에 사용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수요산업은 자동차산업”이라며 “국내 자동차산업 전반의 부진은 자동차용 특수강봉강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세아베스틸의 Product-mix를 악화시켜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산업기계 및 건설·중장비 산업의 수요 회복은 부진한 자동차향 판매를 만회할 만큼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1분기까지 부진했던 국내 자동차산업이 2분기부터 회복 추세에 진입한다면 향후 판매량 및 Product-mix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44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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