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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황 불항에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목표가↓
LG화학, 업황 불항에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목표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5.02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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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실적 부진이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원료로 활용되는 유가의 급등락, 부정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사업부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금속(메탈) 가격의 상승 추세로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조6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천508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천11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6263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3.8% 줄어든 수치다. 이는 메탈 가격 평균 투입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자회사 팜한농의 비수기 진입,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주가가 의미 있게 오르려면 국제유가와 메탈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중대형 전지의 흑자전환으로 배터리 사업부 가치가 재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전지사업부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고려하면 긴 호흡으로 매수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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