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장기 호황국면의 초입에 이르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9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CH 사업부문의 흑자전환과 가성소다 마진 개선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며 "예상보다 확대된 두 제품의 마진이 추정치를 상회한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ECH 판매단가는 톤당 1879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기존 추정치를 톤당 129달러 상회한 것"이라며 "해당 사업부문에서만 예상보다 50억원 이상의 이익이 창출됐다"고 말했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8% 상향한 245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ECH, 가성소다 및 초산 사업부문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올렸다"며 "장기 호황국면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관점을 강화할 시기라 판단하고 롯데정밀화학을 화학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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