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03억원)를 밑돌 전망"이라며 "무엇보다도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과 더불어 고정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초기 생산 안정화 비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품목인 자동차 조명 매출이 계절적으로 감소하고 환율 여건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4억원, 4분기 이익은 31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57%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헤드램프 탑재 모델 수가 지난해 3종에서 올해 9종으로 늘어나면서 하반기 매출 집중도가 클 것"이라며 "TV는 패널 두께와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하는 디자인 경향 덕에 와이캅(Wicop) 제품의 경쟁력도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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