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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영업익 급감 예상 1분기 적자 폭 커질 듯
한국전력, 영업익 급감 예상 1분기 적자 폭 커질 듯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4.16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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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의 급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각각 3만7천원과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1분기에 3천213억원의 영업손실에 3천6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큰 폭의 영업손실 전환 원인은 전력 믹스 악화"라면서 "1분기 원전 이용률은 정비기간 연장 등으로 55%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 단가 상승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발전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한전에는 1조8천억원의 추가 영업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원전 이용률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지만 예전 수준의 회복은 어렵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천580억원에서 2조1천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매출액은 15조5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94.7% 급감한 7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각 20.1%, 14.6% 증가하면서 원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은 발전기 가동이 늘어났다"면서 "원자력발전 1분기 가동률은 59.8%, 2분기는 7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분기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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