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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 “조선업, 올해 넘기면 내년부터 본격 회복세 들어”
클락슨 “조선업, 올해 넘기면 내년부터 본격 회복세 들어”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04.0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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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조선업황이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상물동량은 올해 3.5% 성장해 전년(3.9%) 대비 다소 감소하겠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지난달 말 런던에서 개최한 ‘선박건조 전망 클럽(Clarkson Shipbuilding Forecast Club)’ 행사에서 중국,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 NON-OECD 국가의 Globalization Part Ⅱ가 운송 수요를 이끌어 물동량 성장세가 견조해 향후 조선시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연평균 7,200만GT(총톤수), 1,200억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신조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7,200만GT는 조선업계가 수주 절벽을 겪은 2016년(2,300만GT)과 회복세에 접어든 작년(5,100만GT) 글로벌 수주량보다 각각 3배와 40% 이상 많은 수치다.

한편, 클락슨은 이처럼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3사의 건조 Capa 감소 및 일본조선소의 합병과 업무협력, 비용통제 등의 구조조정으로 내년 전 세계 선박 공급능력은 2012년 대비 40~45%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가동률이 75% 수준으로 바닥을 찍은 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우리 조선사들이 참여하는 선종과 관련한 글로벌 신조 발주 전망에 대해 올해는 총 177척으로, 작년(182척)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선종별 운항수익 수준 및 해운 시황 전망

▲ *과거 10년 평균 수입대비 2018년 3월 현재 운항수익 수준. 자료출처: Clarkson Shipbuilding Forecast Club(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199척을 시작으로 2020년 232척, 2021년 238척, 2022년 273척 등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클락슨은 올해 선박 발주 전망을 선종별로 LNG선(37척)과 컨테이너선(75척)은 운임 및 중고선 가격 상승, 수요 증대에 따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대로 탱커(65척)는 이미 공급량이 너무 많고 운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참여 시장 신조 발주 전망

단위: 척

▲ 자료출처: Clarkson Shipbuilding Forecast Club(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국제 항해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과 선박이 배출하는 황산화물(SOx) 제한을 강화하는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이 발효함에 따라 노후선 해체가 활발해져 향후 신조 발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클락슨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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