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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천억원 영업손실 전환 예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천억원 영업손실 전환 예상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8.03.29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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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8년 1분기에 적자 전환 예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TV의 경우 패널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도 의미있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OLED TV 패널은 주문량 증가에도 한정적인 캐파(CAPA)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돌파구는 OLED 생산 캐파를 늘리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 캐파 확대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CASH COW(수익창출원)였던 LCD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BOE가 이달부터 세계 최대의 10.5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인 'B9'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면서 "B9이 양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LCD 패널가격은 일시적인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LCD 패널가격 반등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BOE 내부에서 2018년에 디스플레이 65인치 200만장, 75인치 100만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라며 "TV 업체들은 B9의 생산 상황을 지켜보며 패널 구매를 유보하고 있다"며 "LCD 패널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1,32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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