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2월 누계 면세점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2월 누계로는 전년 동기대비 2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두 달 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나고, 내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면세점 매출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1인당 구매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2월 누계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을 중국인 방한객수로 나눠 산출한 중국인 1인당 구매액이 3,044달러(약 327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며 "이는 2017년 4분기 대비로도 9%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웨이상(SNS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한국 면세점 대량 구매가 지속될 뿐 아니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변동성 높은 내외국인 여행 수요로부터 호텔신라 실적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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