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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 굴삭기 판매 호조로 실적 기대
두산인프라코어, 中 굴삭기 판매 호조로 실적 기대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8.03.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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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로 인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중국 굴삭기 판매는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고 노후장비의 교체주기가 맞물리면서 신규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지난해 13만대에서 올해 15만대로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월까지 8% 증가했고 3월은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2018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1조7,378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1,7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130억원으로 전년 6,608억원의 7.9% 증가한 수치로 이는 두산그룹 연간 예상 영업이익 목표의 46.7% 규모로 두산그룹의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의 화려한 부활이 진행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FI(재무적 투자자)는 DICC(중국법인) 지분 20%(3,800억)를 인수하면서 3년내 기업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두산그룹 지분까지 함께 팔 수 있는 동반매각 요구권을 부여 받았는데, 이후 기업공개가 무산되자 2014년 FI들은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FI측은 2015년 11월 두산을 상대로 DICC매각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소송을 제기, 3심 판결(2019년)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현 주가 수준은 이미 위험요인들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외이사 재선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우려될 수준의 보수 지급과 출석율이 낮은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으로 있는데, 재선임 예정인 사외이사들은 모두 MB 정부 출신 관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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