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이 중국 업체 투자에 대한 가시성이 늘어나고 현주가는 저평가라며 비중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월 단위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 규모는 반등할 전망"이라며 "최근 이뤄지고 있는 중국 BOE, CSOT 등 연속적인 장비 발주는 중국 내수 시장 및 전장 디스플레이로의 전방 시장 확대 등을 감안한 것으로 투자 빅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8865억원,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 감소, 2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중국 업체 투자에 대한 가시성이 증가하고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재개의 필연성 감안하면 올해 추정 EPS(주당순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8배 수준인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AP시스템은 중국 시장에서도 ELA장비 시장 점유율 95%를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A5 투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급증했던 라미네이팅 장비 관련 비용이 모두 반영돼 올해는 연간 9% 수준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 수주 잔고에서 라미네이팅 장비 수주는 대부분 소진된 반면 안정적 마진 확보가 가능한 ELA 장비 비중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