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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영업익 7901억 사상최대···자사주 170만주 소각
한화케미칼, 영업익 7901억 사상최대···자사주 170만주 소각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8.02.2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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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회복에 올 1분기 실적 긍정적 평가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7,900억원이 넘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2일 한화케미칼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조3,418억원, 세전이익 1조930억원,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1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세전이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8%, 1.4%, 11.8% 증가한 수치로 특히, 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가성소다와 TDI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공격적인 생산 전략이 주효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며 세전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7,900억원이 넘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화케미칼 측은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A(염소·가성소다),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케미칼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체 제고를 위해 자사주 169만8,965주를 소각하는 방식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8,296억6.548만원에서 8,211억7,065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또, 발행주식(보통주)수는 1억6,480만9,359주에서 1억6,311만394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한화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이 배당하는 총액은 575억3,813만2,700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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