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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 지속, 주간 변동성 관심 고조
코스피 강세 지속, 주간 변동성 관심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2.19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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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간 매매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 예상

설 연휴를 마치고 주초 첫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지난주 美증시의 연속된 강세영향에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초반 개인주도의 차익물량 부담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시초부근 시세를 유지, 연속된 장세 반등을 지속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4거래일간 연속 상승을 유지한 가운데 7거래일만에 2440선대를 회복했다. 또, 지난해 12월 저점대인 2430선대와의 연계시세를 보였던 장세상황에서 이날 반등세로 상향돌파도 주어진 모습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번주간 기술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코스피가 이번주에 들어서며 전저점 돌파와 주요 이동평균선 수렴여부가 주된 장세변화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최근 급등세 행보로써 단기 상승열기로 인한 가격조정 부각 상황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자료출처 : KBS

주초 상향세에 기술적 의미가 부각됨으로써 시장의 가격조정분을 어느정도 상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이번주간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추세선간 이격부담을 해소할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높은 반면, 상향의미에 따라 조정폭은 크게 완화될 여지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주초 투자주체간 관망세가 주어진 상황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차익시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가 이번달 초 급락세를 면치못한 상황에서 지난 9일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갭 동반의 강한 반발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장세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 물량부담도 동반된 상태다. 

실제로 금일 장초반 상승갭 시세에 개인의 차익물량 출회로 반등열기가 반감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추세선과의 이격부담이 주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도 이번주 매물압박 강도부각에 따라 지수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 행보는 투자주체간 매매행태에 따라 시세는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달초 단기 급락세를 맞은 이후 장세회복으로의 반발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美뉴욕증시와의 연계시세에 따라 반등장세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분석하고 "최근 일련의 상승세로 급등부담이 주어질 시점에서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우위행보는 가격조정 우려감속 장세안정을 이끌고 있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다행히 단기급등이후 하방압력 부담을 순매수 기조로 상쇄하는 분위기이다" 며 "외국인은 이번달초를 전후로 대형주 중심의 시장지분 축소에 나선바 있으나 연휴를 기점으로 매수기조를 높이고 있고, 기관도 투신주도의 순매수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고 설명하고 "수급 주도력이 외국인과 기관을 주축으로 하는 만큼, 단기 상승지속에 따른 매물압박 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으로 예측되어, 이번주 코스피 추가 상향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는 의견을 전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 주체로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이 단기 급등세를 이어감에도 이틀간 연속 기관과의 동반 순매수 지속이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시장의 수급호조가 시장에 고조된 기술적 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하느냐 여부에 따라 2500선 회복가능성으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금일 고가부근 매물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었다는 점을 빌미로 이번주 상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기술적 조정을 부추길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2400선대 언저리 부근시세 근간의 제한적 등락가능성도 예측된다.

다만, 수급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조정이 주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코스피는 이번주 전저점 부근시세와 1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을 기점으로 가격조정 상황을 어느정도 받아내느냐에 따라 추가 시세와 장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설 연휴동안 美증시는 그간 시세이탈동반의 급락세를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장세를 펼쳤다.

이에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연속된 상승력을 펼치며 이전 하락폭 만회에 적극 나섰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이는 2016년 대선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흐름으로 평가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5.31%의 큰폭의 상승율을 보였다. 이들 시장의 시세확대는 금융과 반도체 업종의 상향세가 증시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는 신호가 이어졌음에도 美국채금리가 안정적 움직임을 되찾은 요인이 증시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초 '대통령의 날' 을 맞은 뉴욕시장은 휴장한다. 이후 이번주간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오는 21일에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3일에는 올해 정책 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앞으로의 경제 방향성에 대한 신호를 잡는 데 분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간 시장의 반발력을 높였던 만큼, 이번주에도 추가 시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어느때 보다 뜨겁게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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