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에 대해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HM71224)에 대한 임상 중단을 반영해 목표주가가 하향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릴리에 6억90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기술이전한 HM71224의 임상 2상이 중단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다만 안정성 부분에서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계약 내용 변경 없이 다른 적응증에 대한 개발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HM71224 가치는 4625억원이라며 해당 가치 전부를 한미약품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데 제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은 실패 위험대비 이득이 높다”고 말하고 “HM71224 가치만 차감해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5.9%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기업가치 변화를 가져올 이벤트로는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과 표적항암신약(poziotinib) 결과 분석, 아테넥스에 기술 이전한 항암제 오락솔(ORAXOL) 두 번째 중간결과 분석 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종전 72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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