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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 2400선 '하회'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 2400선 '하회'
  • 증권부
  • 승인 2018.02.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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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넘게 하락 시총 상위주 대부분 급락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급락했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일 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인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5포인트(1.82%) 하락한 2363.7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급락 후 전날 소폭 반등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으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400대에서 2,34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다우지수가 4%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 지수는 종일 24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여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0억여원, 130억여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908억원 순매수)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떨어졌다. 삼성전자(-2.83%)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68%)가 동반 하락했고 NAVER(-4.15%), 삼성물산(-3.77%), 현대차(-3.73%), 신한지주(-3.63%), 현대모비스(-3.47%), 삼성생명(-2.85%), POSCO(-2.36%)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시총 상위 20위 이내 종목 가운데 이날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6.08%)만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3.21%), 서비스(-3.08%), 운송장비(-2.72%), 유통(-2.70%), 보험(-2.68%), 전기·전자(-2.43%), 금융(-2.17%), 은행(-1.96%), 철강·금속(-1.8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588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7천907만주, 거래대금은 8조3천387억원이었다.

코스닥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34포인트(2.24%) 떨어진 842.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8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폭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6억원, 79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주로 올라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2.06%(2500원) 하락한 1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4.09%), CJ E&M(-4.43%), 메디톡스(-1.55%) 등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장 교체기와 맞물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구체적 방향성보다도, 우선 불확실성이 줄어야 지수가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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